총 길이 860km의 '경기둘레길' 전 구간 완보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천 완보자인 이은영 씨 부부를 초청해 완보증과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쉼터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해 둘레길 이용률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전 구간 완보자는 지난 2022년 301명, 2023년 366명, 지난해 302명, 2025년 4월말 기준 47명 등 총 1,016명입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둘레길 안성-평택 구간 이용자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5월 초 완료하고 지난 17일부터 임시 개방했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안성시 금광호수와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에 쉼터를 조성했습니다.
안성 금광호수 쉼터는 경기둘레길 물길 40코스 종점 인근에 약 38평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공간을 갖춰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목재 구조 형태로 주변 야외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습니다.
올해 내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추진해 어르신,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평택항 홍보관 내 쉼터는 기존 사무공간을 약 17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경기둘레길 갯길 46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내 조명, 환기,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개선해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시 개방 이후 금광호수 쉼터는 안성시가 운영 주체가 되어 관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와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둘레길 이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조원용 경기관광사장은 "경기둘레길을 경기 도보 여행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편의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경기둘레길 전 구간에 걸쳐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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